새문안교회 · 조회수 2.2천회 · 4개월 전
요한복음 13:1-6
“기독교가 믿는 참된 하나님은 스스로 낮아져 우리를 섬기며 생명까지 내어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시며, 성도는 무력이 아닌 사랑과 섬김으로 세상을 이겨야 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사건은 겉옷을 벗고 종의 모습으로 낮아져 인간을 섬기며 생명까지 내어주시는 기독교 하나님('티테미'의 하나님)의 참된 본성을 보여줍니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폭력과 칼로 세상을 정복하는 전쟁의 신이 아니며, 구약의 전쟁 묘사 또한 문자 그대로가 아닌 내면의 죄와 철저히 싸우라는 영적인 관점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방식인 무력이나 미움이 아니라 주님이 보여주신 끝없는 사랑과 섬김, 용서를 통해서 세상을 이기며 나아가야 합니다.
겉옷을 벗고 종의 모습으로 낮아져 저희의 발을 씻기신 주님의 크신 사랑과 겸손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세상을 무력이나 통제가 아닌 미움으로 이기려 했던 우리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 손에 쥐어진 폭력과 배척의 칼을 내려놓게 하옵소서. 양을 위해 생명까지 내어주신 '티테미'의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 역시 일상 속에서 이웃을 향한 끝없는 용서와 화해를 실천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방식이 아닌 주님이 보여주신 십자가의 참된 사랑과 섬김으로 세상을 넉넉히 이겨내는 거룩한 주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