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철거하다 빌립보서 생각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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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동료들이랑 부딪힐 때 구체적으로 어떤 마음을 먼저 먹어보면 좋을까?
주차 봉사하면서도 운전자들이랑 실랑이 벌어질 때가 있더라고요.. 제 원칙만 앞세우다가 인상 쓰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속으로 이게 아닌데 싶어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사람들 마음을 먼저 봐주는 게 쉽지 않은 일이던데요.
공장 라인에서 기계 멈추면 다들 날카로워져서 옆사람한테 막 쏘아붙이거든요.. 근데 지나고 보면 내 작업만 생각하고 남의 속도는 신경 안 쓴 거 같아서 좀 그렇더라구요. 그냥 서로 밥 벌어먹고 사는 처지인데 뭐가 그리 급했는지 싶음.. 님 현장도 다 사람 사는 곳이라 그런 거 아닐까 싶어요ㅋㅋ
와 묵직해ㅋㅋ
이삿짐 정리하며 서재를 꾸릴 때 책장 높이 때문에 목수님과 실랑이를 벌였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제 생각만 옳다고 고집하다가 결국엔 제 디자인이 엉성했다는 걸 깨닫고 부끄러웠던 경험이 있네요. 묵묵히 땀 흘리는 분들의 시선이 사실은 사물의 본질을 더 정확히 보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배웠던 것 같습니다.
소극장 무대 하면 요즘 날씨에 딱 어울리는 연극들이 많이 떠오르네요ㅎㅎ 오늘 수원 날씨도 구름 조금 끼고 완전 가을이라 소풍 가기 딱 좋은 것 같아요. 🍂🍁
진짜 공감..
공사 현장에서 벽지 색깔 가지고 인테리어 업자분하고 한참을 실랑이 벌였던 기억이 나네요^^ 제 고집만 세우다가 결국 전체적인 조화를 망쳤던 적이 있거든요. 일하다 보면 다들 먹고 살려고 그러는 건데 그땐 참 마음이 좁았구나 싶어요 허허.
소극장 하면 연극인데ㅎㅎ 오늘 날씨도 구름 조금 끼고 완전 가을이라 진짜 소풍 가기 딱 좋은 날씨인 듯요!! 아기 데리고 어디로 산책 나가볼까 고민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