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믿음 생활이 일상보다 먼 거리처럼 느껴집니다

논
논현동판금4일 전54
오늘 친구랑 소주 한 잔 하면서 신앙 얘기 좀 동네 교회 안 나간 지 오래된 저를 보고는 헌신이 부족하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판금기 앞에서 하루 종일 기름때 묻히며 애들 학원비 버는 현실을 다 아는 놈이 그렇게 쉽게 말하는 걸 보니 진짜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세상의 비교 의식에서 벗어나라는 이전호 목사님 설교 말씀이 생각나서 억지로 고개를 끄덕이기는 했습니다만, 솔직히 제 하루를 채우는 건 기도보다 퇴근 후 집에서 챙겨야 할 식구들 얼굴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게 저 같은 사람한테는 참 멀게만 느껴지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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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수
수지태연맘4일 전

가족들 입에 들어가는 밥 한 술 더 챙기는 게 가장 우선이지, 그럼요. 예전에 저도 주일마다 봉사 때문에 애들 저녁도 제대로 못 챙겨준 날엔 속이 동네 교회 문밖만 봐도 한숨부터 나오더라구요 ㅠㅠ 우리네 사는 모습 다 아시는 분이 계실 텐데, 친구분 말씀은 그냥 흘려들으세요 ㅎㅎ 오늘도 식구들 저녁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파
파주주석4일 전

진짜 공감함

연
연수구정현아빠4일 전

저만 그런 거 아니었네

오
오산지율아빠4일 전

매일 마감이랑 실적에 치여서 퇴근하고 집에 오면 녹초가 되기 일쑤네요. 예전에 아이들 기저귀 갈아주던 시간도 다 업무 전화받느라 놓쳤을 때 정말 내가 뭘 하고 있나 싶더라구요... 가장으로서 짊어진 무게만큼 신앙은 늘 뒷전이 되는 게 현실인 것 같아요.

영
영통레트로아빠4일 전

진짜 맘 고생 많으셨어요 ㅎㅎ

다
다산선욱맘4일 전

홀로 지내며 성경을 읽다 동네 교회에 나갈 때 듣던 가벼운 조언들이 오히려 마음을 찌르더라고요. 남편 보내고 혼자 버티던 시절에 툭 던져진 말들이 참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사람보다 하나님과 마주하는 그 조용한 시간이 결국은 가장 큰 힘이 되어 주더군요.

순
순천도자기4일 전

가족을 향한 헌신 또한 귀한 예배입니다.

원
원미구현영맘4일 전

소주 하니까 갑자기 안주로 머 드셨는지 궁금해지네요.. ㅎㅎ 동네에 파전 맛집 있는데 비 오는 날엔 거기가 생각나서 미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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