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3장 1절 보고 찔리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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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돼요ㅠㅠ
야근 마치고 돌아와 아이들 잠든 얼굴을 보면 지난주에 제가 냈던 짜증이 먼저 떠올라 마음이 복잡해지곤 해요. 서툴게나마 다독여주려던 노력조차 제 편의를 위한 건 아니었는지 생각하게 되고요... 원리대로 흘러가지 않는 게 사람 마음이라 더 어려운 것 같아요.
기술 하니까 말인데 저번에 공장에서 쓰는 제어 프로그램 한번 꼬여서 전체 세팅 다시 하느라 죽는 줄 알았거든요. 그 와중에 점심에 먹은 제육볶음 양념이 옷에 튀어서 하루 종일 찝찝했네요 ㅋㅋ
업무 바쁠 땐 저도 모르게 옆 동료한테 날카롭게 대할 때가 있더라고요. 통관 서류 하나 꼬이면 하루 종일 신경이 곤두서서 집에 가서도 후회만 잔뜩 하곤 하거든요! ㅠㅠ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이 참 맘대로 안 되는 거 같아요. 청년부에서 다들 그런 고민 나누는데 진짜 쉽지 않네요!
깊이 공감해요..
제천은 지금 이슬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 기술 공정 얘기 들으니 예전에 남편이랑 주말농장 하던 게 생각나네요 ^^ 그때 밭이랑 고랑을 반듯하게 못 맞춰서 속상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ㅎㅎ 이번 추석 연휴에 가족들 모이는데 다들 건강하고 웃는 얼굴로 만날 수 있게 기도해주셔요.
히브리서 말씀 중에서 특히 어떤 구절이 마음에 걸리셔서 그렇게까지 깊게 고민하게 되신 건가요?
어제 아이들 영어학원 데려다주다가 마음 급해서 잔소리 폭격을 했음. 밤에 잠든 애들 얼굴 보니 미안해서 한참을 쓰다듬었네요 ^^ 우리 모두 주님 안에서 평안한 가정 되길 바랄게여!!
업무 마감 때문에 팀원한테 날카롭게 말해버린 날에는 집에 가는 길에 지하철 창문에 비친 제 모습이 참 낯설게 느껴집니다... 이직 준비하느라 마음이 좁아져서 주변을 챙기지 못하는 게 아닌가 싶어 밤마다 잠이 잘 오지 않습니다 ㅎㅎ 사람 마음이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은 참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