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사람과 신앙 얘기하다 속 터진 날
순
순천도자기1개월 전47오늘 오후에 순천 시내 작은 카페에서 아는 집사님을 만났는데 제 신앙 생활이 너무 정적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참 들었습니다. 저는 공방 준비하면서 혼자 고요하게 묵상하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데 그분은 그게 신앙이 아니라 그저 고독을 즐기는 것일 뿐이라더군요.
제가 반주하면서 소그룹 모임 섬기는 건 왜 다 잊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마다 하나님을 만나는 방식이 다를 텐데 굳이 밖으로 나가서 무언가 눈에 보이는 활동을 해야만 신앙이 깊어지는 것처럼 말하는 모습에 그냥 웃으며 넘겼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텅 빈 공방 예정지를 보는데 괜히 마음이 헛헛해집니다. 내일은 좀 더 예쁜 도자기 흙이나 만지면서 이 답답함을 씻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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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오
오산민경1개월 전
읽다가 울컥
영
영아의엑셀일기1개월 전
순천은 지금 오후 기온이 20도까지 올라가네요. 도자기 만들 때 사용하는 흙은 온도 변화에 예민한 편입니다.
성
성민파파1개월 전
영업하다 보면 참 사람마다 기준이 제각각이라 피곤할 때가 있는데 그 집사님은 도대체 왜 그렇게까지 말씀하신 건가요?
강
강서구코딩은비1개월 전
공감 ㅠㅠ 그냥 놔두세요ㅎㅎ
분
분당영남아빠1개월 전
도자기 공방을 준비하신다니 정성이 가득 들어간 그릇들이 세상에 나올 날이 기대가 됩니다. 저도 흙을 만지며 그릇을 빚는 작업을 참 좋아합니다. 아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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