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집에 있는 기름 한 그릇 생각하며 시작하는 월요일

아
아산유정샘2주 전56
오늘 아침 묵상 본문인 엘리사 선지자와 과부 이야기를 읽는데 기름 한 그릇뿐이라는 고백이 유독 마음에 남습니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만나는 어르신들 삶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다들 텅 빈 그릇 하나씩은 붙들고 버티고 계시거든요. 저 또한 시어머니 모시고 아이 키우며 살다 보면 제 안의 인내심이 딱 그만큼만 남았다고 느낄 때가 참 많습니다. 그래도 오늘 날씨가 흐린 아산의 출근길을 나서며 그 기름 한 그릇이 우리 가족을 지탱하는 전부이자 시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거창한 무언가가 없어도 오늘 주어진 일상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나눔을 실천하며 보내보렵니다. 함께 나누는 이웃들이 곁에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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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파
파주주석2주 전

대전 쪽 지금 날씨 흐려서 운전하기 좀 꿀꿀함. 근데 기름 그릇 비었다고 다 끝나는 건 아닌 듯함. 저도 예전에 화물 일 시작할 때 수중엔 텅 빈 통장뿐이었는데 일단 시동 걸고 나니까 어찌어찌 굴러가긴 하더라구요. 허허.

가
가덕도산책러2주 전

공사 현장 서류 정리하다 보면 머릿속이 엉킬 때가 많더라고요. 퇴근하고 혼자 걷는 길에 가로등 하나만 켜져 있어도 그게 그렇게 힘이 될 때가 있던데요. 음.. 그냥 남들 다 하는 일상인데도 가끔은 그걸로도 충분하다 싶어지네요.

용
용산노씨2주 전

사회복지 업무가 감정 소모가 큰 분야라 들었습니다... 현장에서 마주하는 어르신들의 텅 빈 일상을 마주하는 마음은 어떤 무게일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매일 기록해야 하는 서류 더미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중심을 잡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노
노량진호찬2주 전

아 진짜 대단하세요!!

영
영아의엑셀일기2주 전

일상에서 실천하신다는 작은 나눔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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