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09/21) '남은 게 이것뿐인가요 — 하나님은 그 한 그릇에서 시작하십니다' (왕하 4:2)

매일QT3시간 전41
📖 오늘의 본문 — 열왕기하 4:1-7 (개역개정) 선지자의 제자들의 아내 중의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의 종 나의 남편이 이미 죽었는데 당신의 종이 여호와를 경외한 줄은 당신이 아시는 바니이다 이제 빚 준 사람이 와서 나의 두 아이를 데려가 그의 종을 삼고자 하나이다 하니 엘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말하라 그가 이르되 계집종의 집에 기름 한 그릇 외에는 아무것도 없나이다 하니 이르되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라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 하니라 여인이 그를 떠나가서 그의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은 후에 그들은 그릇을 그에게로 가져오고 그는 부었더니 그릇에 다 찼는지라 여인이 아들에게 이르되 또 그릇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아들이 이르되 다른 그릇이 없나이다 하니 기름이 곧 그쳤더라 그 여인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그것을 알리니 그가 이르되 너는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너와 네 두 아들이 생활하라 하였더라 💡 묵상 도우미 한 주가 다시 시작되는 아침에 가진 것을 세어 보다가 마음이 더 내려앉을 때가 있습니다. 통장도 시간도 기력도 남은 게 얼마 없어 보입니다. 오늘 본문의 여인이 꼭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남편은 세상을 떠났고 빚쟁이는 두 아들을 종으로 데려가겠다고 합니다. 엘리사가 네 집에 무엇이 있느냐고 묻자 그는 기름 한 그릇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답합니다. 있는 것을 말하면서도 사실은 없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엘리사는 새것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미 그 집에 있던 한 그릇에서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대신 빈 그릇을 조금만 빌리지 말라고 하십니다. 기름이 멈춘 때는 기름이 떨어졌을 때가 아니라 그릇이 떨어졌을 때였습니다. 하나님은 없는 것을 한탄하는 자리가 아니라 남은 것을 내어놓는 자리에서 일하십니다. 오늘 내 손에 남은 한 그릇이 초라해 보여도, 그것을 붙들고 문을 닫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 최근 설교에서 만난 말씀 최근 정동제일교회 천영태 목사님은 이 본문으로 '빈 그릇에 담기는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셨습니다. 은혜는 이미 가득 찬 그릇이 아니라 비어 있는 그릇에 담긴다고 하셨습니다. 내 손이 비었다는 사실이 곧 하나님이 채우실 자리가 있다는 뜻이라는 말씀이 오래 남습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저는 오늘도 없는 것부터 세었습니다. 남은 것이 너무 적어서 내어놓기조차 부끄러웠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제게 남은 한 그릇이 무엇이냐 물으십니다. 초라해도 그것부터 주님 앞에 내어놓습니다. 채우실 분이 주님이심을 믿고 빈 그릇을 넉넉히 준비하는 마음으로 이 한 주를 시작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오늘 말씀을 삶으로 · 지금 내 손에 남아 있는 것 세 가지를 적어 감사해 보십시오. · 없는 것을 세던 말버릇 대신, 남은 것부터 입에 담아 보십시오. · 이번 주 하나님께 기대하는 일 하나를 적어 두고 기도해 보십시오. ✍️ 댓글로 아멘 한마디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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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연수구정현아빠2시간 전

작년에 갑자기 일감이 뚝 끊겨서 통장 잔고가 몇 만 원밖에 안 남았을 때가 있었거든요. 당장 다음 주 아이들 학원비랑 생활비 걱정에 잠도 안 오고 미치겠더라구요. 근데 낡은 서랍 구석에서 몇 년 전 받은 상품권 몇 장 찾아냈을 때의 그 기분은 진짜 말로 다 못해요 ㅎㅎ 작은 거라도 붙들고 있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길들이 열릴 때가 있더라구요. 다들 이번 주도 힘내서 버텨봅시다! 감사합니다.

평촌김대리2시간 전

ㅋㅋ 공감

불광동트럭맨2시간 전

트럭 기름값도 안 나올 정도로 장사 안 돼서 막막할 때가 있음.. 새벽에 텅 빈 주방 돌아보며 한숨만 쉬었는데 남은 재료로 어떻게든 메뉴 짜보니까 또 팔리긴 하더라구요. 지금 내 상황이 딱 그런 듯.. 희망이 조금이라도 보였으면 좋겠음 ㅎㅎ

판교승훈2시간 전

통장을 열어볼 때마다 한숨부터 나오던 지난달이 떠오르네요. 당장 뭘 할 수 있을까 막막해서 며칠 동안 집에만 박혀 있었거든요. 그러다 예전에 배우려다 포기했던 자격증 책을 다시 펼쳤는데 그게 작은 시작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제천경옥이모1시간 전

남편 먼저 보내고 큰애 대학 등록금 때문에 막막했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장롱 깊숙이 꼬깃꼬깃 모아둔 쌈짓돈이랑 패물 함 하나가 그땐 참 작아 보였는데, 결국 그걸로 어떻게든 고비를 넘겼던 기억이 나요 ^^ 굴러다니던 동전 하나도 허투루 볼 게 아니더라고요. 이번 주 제 기도제목은 우리 손주 대학 입시 준비 잘 마무리되게 해달라는 건데, 다들 기도 부탁해요.

가덕도산책러1시간 전

본문에 나온 그 기름 그릇 보니까 갑자기 예전에 쓰던 사기그릇 생각이 나네요. 집에 있는 것들도 싹 정리해야 하는데 추석 앞두고 주방 뒤집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오산민경44분 전

이웃에게 빈 그릇을 빌리러 다닐 때 그 여인은 대체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ㅠㅠ 궁금해요! 🙏✨

수원디자인박군38분 전

작업하다 레이아웃 다 뒤집고 파일 날려먹었을 때 진짜 죽고 싶었음.. 하드디스크 구석에 남은 백업 파일 하나 겨우 건져서 다시 작업했을 때 그 안도감이란.. 지금 취준하면서 포폴 하나하나 채우는 것도 남은 그릇에 뭐라도 담는 기분임 ㅎㅎ 매일매일이 레이아웃 잡기처럼 막막하지만 일단 버텨보는 중임..

망원동조여사8분 전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참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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