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6) '발을 내미는 토요일 — 씻기심을 받아들이는 용기' (요한복음 13:4-8)
매
매일QT3개월 전1📖 오늘의 본문 — 요한복음 13:4-8 (개역개정)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결코 주께 내 발을 씻기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 묵상 도우미
토요일 아침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면 늘 어딘가
미흡하지 않으셨나요?
약속하지 못한 통화 한 통,
무심코 던진 한마디,
자꾸 미뤄둔 회개의 시간.
주말이 오면 마음이
조용히 가라앉습니다.
오늘 본문은
다락방의 한 장면입니다.
예수님이 갑자기 겉옷을 벗고
대야와 수건을 드셨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려고요.
그때 베드로가 막아섭니다.
'내가 결코 주께 내 발을
씻기지 못하시리이다.'
베드로의 거절은
얼핏 겸손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 안엔
'저는 그 정도는 아닙니다'라는
작은 자존심이 숨어 있지요.
주께서 단호히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 새문안교회 이상학 목사님께서
지난 5월 14일 요한복음 강해에서
이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베드로의 거절이 종교적 자존심에서
나온 것이며, 씻기심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주님과 무관해진다고 짚으셨지요.
신앙은 우리가
깨끗해져서가 아니라
주님이 씻기심으로 시작됩니다.
오늘 발을 내미는 사람이
주님과 상관 있는 사람입니다.
🙏 오늘의 기도
주님,
한 주의 끝자락에서
솔직히 고백합니다.
저도 베드로처럼
'제 발은 괜찮습니다'라며
도망치는 마음이 있습니다.
부끄러운 자리는 감추고
좋은 모습만 보이려 했지요.
오늘 다시 발을 내밉니다.
저를 씻겨주십시오.
주께서 씻기심으로만
주와 상관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압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오늘 말씀을 삶으로
1. 오늘 하루 부끄러워 감춰둔 한 가지를 종이에 적어보고 그 위에 작은 동그라미 하나 그리기
2. 요한복음 13장 4-8절을 천천히 두 번 읽으며 베드로의 거절과 예수님 응답에 잠시 머무르기
3. 가족이나 가까운 한 사람에게 '내가 미안했어요' 먼저 건네며 발을 내미는 마음 연습하기
✍️ 댓글로 아멘 한마디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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