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아이 안아주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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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매크로 그거 진짜 사람 미치게 만들죠.. 저는 회사에서 데이터 꼬일 때마다 그냥 창 다 닫고 컴퓨터 끄고 싶더라구요 ㅎㅎ
대전 여기도 오늘 날씨 흐리고 습하네요.. ㅠㅠ 저번주에 집에서 혼자 자취방 인터넷 선 건드리다가 공유기 설정 싹 날려서 3시간 동안 멍하니 있었거든요. 그때 진짜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 나중에 복구하니까 허탈하기도 하고 그냥 웃음만 나오더라고요 ㅋㅋ 아이가 안아줬다니 그 기분 진짜 뭉클할 것 같아요.
퇴근 후 현관 앞에서 기다리는 아이의 온기가 어떤 것인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예전에 집안일을 마치고 식탁에 앉아있을 때 아이가 곁에 와서 가만히 등을 기대어 주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그 짧은 시간이 복잡했던 마음을 차분하게 정리해주곤 했습니다.
평촌에는 엑셀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이 있구려. 우리 동네는 요새 모내기 끝난 지가 언젠데 벌써 논에 벼가 노랗게 익어가는 게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ㅎㅎ 아멘.
미대 작업실에서 밤새 과제하다가 새벽에 집에 돌아오면 강아지가 현관까지 달려와 꼬리 흔들어주거든요. 그 작은 생명체가 저를 반겨주는 온도 때문에 엉망이었던 붓질이나 피로가 사르르 녹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3살 아기라면 그 순수한 온기가 훨씬 더 크고 따스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ㅎㅎ
그 옹알거리는 소리 들으면서 어떤 내용을 주로 떠올리게 되시나요...
진짜 마음이 사르르 녹겠네요
오늘 경기 북부 지나오는데 의정부 쪽은 구름만 좀 끼고 날씨는 괜찮네요. 평촌은 아파트가 많아서 주차하기 복잡할 텐데 퇴근길 운전 고생 많았음.
엑셀 그게 진짜 사람 잡지.. 나는 요즘 운전하다 보면 도로 위 차선들만 멍하니 보게 되더라. 평촌 쪽은 아파트 단지 많아서 주차 전쟁일 텐데 고생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