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정리한 기술 번역 용어집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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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영남아빠4시간 전20새벽 4시경에 잠이 깨어 분당 서재 책상에 앉았습니다. 지난 3년 동안 현장에서 틈틈이 기록해 오던 정밀 기계와 반도체 분야 전문 용어집 정리를 마침내 끝냈습니다. A4 용지로 180쪽, 표제어만 1,400여 개에 달하는 분량입니다.
처음에는 제 개인 작업의 효율을 높이려고 시작했던 기록이었습니다. 최근 번역 현장에 인공지능 도구가 널리 보급되면서 새로 진입한 후배들이 실제 공정 맥락을 파악하는 데 적잖은 혼란을 겪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기술 문서는 단어 하나 잘못 옮기면 현장 안전과 직결되기에, 후배들에게 작은 기준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실제 오역 사례와 주석을 꼼꼼하게 덧붙였습니다.
잠언 16장 3절에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긴 시간 책상 앞에서 씨름했던 문장들이 누군가의 길을 돕는 작은 디딤돌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기쁩니다. 아침에 일어난 아내가 수고했다며 보리차를 한 잔 건네주는데 그 한마디에 피로가 다 씻겨 나갔습니다. 오랜 숙제를 털어내어 참 홀가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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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논
논현동판금2시간 전
기술직 현장에서는 그런 용어 정리가 진짜 큰 자산입니다. 후배들에게 전자 파일로 정리해서 공유해주면 현장 사고 예방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경
경주보문선란8분 전
이전에 연구소에서 시험 규격 데이터베이스를 2년 넘게 구축한 적이 있었습니다. 매일 수치와 변수명을 대조하느라 눈이 침침했지만, 후임들이 그 표를 기준으로 오류 없이 일 처리를 마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긴 시간 묵묵히 다듬으신 노고가 깊이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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