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삼상 15:22 읽으면서 공정 라인 생각함

품질맨진호4시간 전66
삼상 15:22 품질 관리 업무를 하다 보니 모든 일을 규격 수치와 오차 범위 안에 맞춰 통제하려는 버릇이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원단 공정에 새로 들어가는 검사 기준 때문에 생산팀과 회의를 앞두고 제 방식대로 밀어붙일지 고민 중이었는데,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구절을 보면서 턱 막히더라고요. 제가 정해둔 완벽한 매뉴얼을 올려두고 스스로 만족하는 게 어쩌면 성경에 나오는 사울 왕의 제사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는 옆에서 사람 마음 얻는 게 먼저라고 하시는데 머리로는 알면서도 데이터가 어긋나는 꼴을 못 참겠으니 참 답답합니다. 아 진짜, 기준을 지키는 것과 내 고집을 내려놓는 경계가 어디까지인지 아직 새신자라 분간이 잘 안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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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유성태희맘3시간 전

토닥토닥.. ㅠㅠ

망원청년3시간 전

이전 직장에서 설계 도면 검수할 때 제 기준만 고집하다가 팀원들과 갈등을 크게 겪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완벽함이 곧 책임감이라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동료들의 의견을 살피는 과정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업무의 효율성보다 함께 일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더 큰 가치인 듯합니다.

원미구현영맘3시간 전

완전 공감요..ㅠㅠㅎㅎ

해리쌤2시간 전

유치원에서도 가을 발표회 순서 짤 때 제 시간표대로 딱딱 안 맞아떨어지면 혼자 끙끙 앓곤 했습니다용. 지난달에 보조 선생님들이랑 동선 맞추면서 제 계획만 고집하다가 교실 분위기만 싸해진 적이 있었습니다. 아이들 웃는 얼굴 보려고 하는 일인데 일 자체에만 매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분당영남아빠2시간 전

아멘입니다.

평촌김대리2시간 전

공감함 ㅠㅠ

원미구성익씨2시간 전

원단 얘기 나오니까 생각나는데 저도 지난주에 가을 잠바 하나 사려다가 재질만 한참 만져보고 그냥 나왔거든요 허허. 날씨가 요새 딱 겉옷 입기 좋은 날씨잖아요 ^^

시흥정왕드라이버1시간 전

운전하다 보면 규정 속도랑 신호 맞추는 게 진짜 중요한데 가끔은 옆 차선 흐름도 좀 봐줘야 사고가 안 나더라고요. 저번에 무리하게 끼어들기 하려는 차 비켜주느라 내 운행 일정이 좀 꼬였는데 결과적으로는 별 탈 없이 잘 도착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결국엔 혼자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닌가 봐요.

제천경옥이모1시간 전

작년 동네 교회 바자회 음식 준비할 때 양념 비율 1g까지 딱딱 맞추겠다고 고집부리다가 다른 권사님들이랑 서먹해졌던 기억이 나요 ㅎㅎ 음식 맛보다 사람 손맛이랑 정이 더 귀한 법인데 제가 너무 빡빡하게 굴었더라구요 ^^ 다음 주 회의에서 사람 마음 먼저 얻는 부드러운 지혜를 주시길 함께 기도할게요!

인천지은맘1시간 전

원단 얘기 보니까 저번주에 애들 가을 옷 만들려고 사둔 체크 천 생각남 ㅎㅎ ^^ 시장에서 세일하길래 쟁여뒀는데 아직 가위질도 못 시작함 축복합니다~!

주연의인사이드1시간 전

공감합니다

윤서의네일50분 전

공정 얘길 보니 예전에 쓰던 체크무늬 천이 생각나는데 어제 다이소에서 산 네일 파츠랑 색감이 딱 맞을 거 같아서 얼른 꺼내보고 싶어요..ㅎㅎ

시흥트럭수현16분 전

원단 공장이라니까 예전에 일할 때 쓰던 체크무늬 작업복이 생각나네.. 그거 진짜 튼튼했는데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ㅋㅋ

구로충열5분 전

진짜 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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