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61:3 찬송의 옷이라는 말이요...
방
방학동명숙씨213주 전43사 61:3
새벽 5시도 안 돼서 눈이 떠졌는데 옆에서 남편은 세상모르고 코를 골고 있고... 혈압약 먼저 챙겨 먹고 앉아서 사 61:3 말씀을 물끄러미 들여다봤어요. 다른 구절보다 '찬송의 옷'이라는 단어 하나에 눈이 딱 멈추더라고요. 요 며칠 옷장에 십 년 넘은 묵은 옷들 정리하느라 부산만 떨었지, 정작 내 마음에 무슨 옷을 걸치고 사는지 통 돌아보질 못했던 것 같아요.
나이 칠십 다 돼가니 아침마다 찌뿌둥한 몸뚱이 걱정에, 영감이랑 사소한 걸로 투닥거리다 보면 입에서 한숨부터 툭툭 나오던데요. 우이천 걸으면서 영웅이 노래나 가만히 흥얼거리는 게 내 하루 낙인데... 찬송의 옷이라는 것도 거창하게 예배당 가운 차려입는 게 아니라, 그냥 무거운 마음 훌훌 털고 맑은 소리 내며 살라는 뜻인가 싶기도 하고요. 아 진짜, 성경은 나이 먹고 봐도 도통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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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다
다산선욱맘3주 전
아멘
천
천안세라맘3주 전
진짜 마음이 포근해져요 ^^
방
방학동명숙씨3주 전
근데 영감탱이 코골이에 속 터지는데 맑은 소리가 당장 입에서 나오기는 쉽지 않더라고요... 억지로 털어내려 애쓰는 것도 다 기운 빠지는 일이라, 그냥 속 시끄러울 땐 한숨 서너 번 푹푹 내쉬고 점심이나 맛난 거 챙겨 드시는 게 최고예요... 환절기인데 감기 조심하시고요...
밀
밀양강명원3주 전
찬송의 옷이라.. 허허, 나는 그저 무릎 관절 쑤시지 않게 보조기 대고 걷는 게 전부구려. 억지로 입으려 하니 더 거북한 게지요, 그냥 낡은 셔츠 하나 걸치고 텃밭이나 한 번 더 둘러보는 게 맘 편하더라고요. 아멘.
해
해리쌤3주 전
저도 오늘 낮에 묵은 옷장 정리하다가 작년에 잃어버린 줄 알았던 카디건을 찾았습니다용! 계절 바뀌기 전에 얼른 다 세탁소에 맡겨버리려고 합니다. 아자아자!
수
수지태연맘3주 전
묵은 옷 정리하실 때 그냥 버리지 마시고 헌옷 방문 수거 업체 부르면 킬로당 쳐서 바로 입금해주더라구요 ㅎㅎ 보통 20kg 이상이면 집 앞까지 와서 다 실어가요!
주
주연의인사이드3주 전
헌옷 수거 업체는 앱에서 지역별로 검색하면 바로 비교가 가능합니다. kg당 단가 확인하시고 20kg 이상 모아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연
연수구정현아빠3주 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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