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화분 정리하다가 사 61장 읽어봤어요
평
평촌은성3시간 전24사 61:3
어머니랑 저녁 대충 차려 먹고 베란다에 내놓은 고무나무 잎 닦아주다 들어왔거든요. 요즘 저녁 8시만 넘어가도 19도라 바람이 꽤 쌀쌀한데, 통장 잔고 보면서 작은 심야 식당 자리 알아보는 게 계속 헛돌아서 속이 꽤 답답하더라고요.
오픈처치에서 김성욱 목사님 설교 요약 보니까 슬프거나 답답한 감정을 억지로 덮지 말고 하나님 앞에 다 쏟아놓으라고 하잖아요. 바텐더 일할 때 손님들 앞에서는 늘 웃는 얼굴만 보여주던 버릇이 남아서 그런지, 나이 마흔넷에 구직 길어지는 불안감을 어머니 앞에서도 애써 태연한 척 삼키기만 했던 것 같아요 ㅎㅎ
재 대신 화관을 주신다는 약속을 그냥 담담하게 붙들어보려고요. 제 안에 숨겨둔 불안한 마음들 주님께 솔직하게 내려놓고 다시 길을 찾을 수 있게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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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평
평택댁영신2시간 전
아멘ㅠㅠ 힘내요!!
순
순천도자기2시간 전
삼 년 전 공방 자리를 얻고 몇 달 동안 일이 들어오지 않아 혼자 월세 걱정을 끌어안았던 적이 있습니다. 가족들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척 둘러대고, 늦은 밤 불 꺼진 예배당에 멍하니 앉아 피아노 건반만 매만졌습니다. 속에 엉킨 막막함을 숨김없이 다 털어놓고 나서야 비로소 숨이 트였던 그 밤이 생각납니다.
시
시흥트럭수현1시간 전
고무나무 잎 닦아주는 거 진짜 힘들지 않냐.. 나도 집에서 키우는데 잎마다 먼지 닦다가 하루 다 가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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