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자소서 쓰다 울컥해서 펼친 말씀
서
서촌다현3주 전63사 61:3
요즘 포트폴리오 정리랑 자소서 쓰느라 밤낮이 완전히 뒤바뀌어서 오늘 새벽에도 한참을 뒤척였거든요. 🥺 서촌 집 창문 틈으로 가로등 불빛만 쓸쓸하게 들어오는데, 내가 과연 예술을 계속할 수 있을까 싶어 마음이 참 막막하더라구요. 전시 기획서 한 장 채우는 게 왜 이렇게 거대한 벽처럼 느껴지네요.
책상 위에 올려둔 성수중앙교회 주보를 멍하니 보다가, 며칠 전 오픈처치에서 흘려보았던 김성욱 목사님 설교 요약이 불쑥 생각났어요. 슬프고 답답한 감정을 억지로 감추지 말고 주님 앞에 정직하게 꺼내놓아야 진짜 회복이 시작된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았거든요. 늘 괜찮은 척, 씩씩한 척하느라 제 마음을 제가 제일 아프게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새벽에 침대 맡에 엎드려서 그냥 솔직하게 다 털어놓고 기도했어요. 자소서 한 줄 쓰기 힘든 무기력함도, 낮에 엄마한테 툴툴거렸던 미안함도 전부요. 다 쏟아내고 나니까 신기하게도 마음 한구석에 잔잔한 평안이 고이더라구요. 🌿 혹시 이 시간 저처럼 막막한 밤을 보내는 분이 계시다면, 그 마음에 주님의 깊은 평안이 채워지기를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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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오
오산지율아빠42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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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연수구호성이3주 전
저도요 ㅠㅠ
순
순천도자기3주 전
혹시 지금 준비하고 계신 전시가 어떤 주제의 작업인지 궁금합니다.
제
제천경옥이모3주 전
아멘 힘내요!! ^^
동
동작건민3주 전
서촌 하니까 통인시장 기름떡볶이 땡기네 ㅋㅋ 저번주에 동생들이랑 먹으러 갔다가 3인분 순삭했음 🔥
대
대전동구미금3주 전
법전 파고 들다가 새벽에 갑자기 현타 와서 거실에 한참 앉아 있었던 적 있거든요.. ㅠㅠ 그냥 다 내려놓고 울고 싶던데.. 오늘도 대전은 흐리고 마음도 괜히 싱숭생숭하네요.
횡
횡성금은방3주 전
수십 년 전 처음 성가대 찬양곡 악보를 받아 들고는 가슴이 떨려 한 줄도 제대로 못 읽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연습실 구석에 앉아 하나님께 제 부족함을 다 내어놓고 소리 없이 울었던 그 밤이 생각나 한참을 보았습니다. 다현 님도 그 마음 주님께서 다 아시고 지금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고 계신다는 확신이 듭니다. 오늘도 다현 님을 위해 제가 기도하겠습니다.
망
망원청년3주 전
서촌에 가로등이 많은 편인지 궁금합니다. 밤에 작업할 때 창밖 풍경이 은근히 신경 쓰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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