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개척교회 반주 악보 고르실 때 어떤 기준을 두시나요

순
순천도자기1개월 전47
밤 11시가 넘어가니 순천 골목도 고요해졌습니다. 낮 동안 공방 바닥 틈새를 메우는 작업을 하다가 조금 전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작은 수입이 들어오는 날이라 재료비와 공방 월세를 먼저 정산해 두고 나니,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온전히 제 시간이 생겼습니다. 오픈처치에 올라온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님의 누가복음 4장 설교 영상을 틀어두고 이번 주일 예배 반주곡을 골랐습니다. 설교 중에 참된 자유로 이웃을 섬긴다는 대목을 들으며, 제가 매주 피아노 앞에 앉는 마음가짐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스무 명 남짓 모이는 작은 개척교회라 성도님들의 연령대가 꽤 넓습니다. 70대 권사님들은 익숙하고 정갈한 찬송가 통일 코드를 편안해하시고, 청년들은 현대적인 화음이 들어간 편곡을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양쪽의 귀와 마음을 모두 헤아리고 싶어 코드를 이리저리 바꾸어 보지만 늘 조심스러운 마음이 앞섭니다. 규모가 작은 예배당에서 반주로 섬기시는 분들은 회중 찬양 곡을 고르거나 반주를 준비하실 때 어떤 부분에 가장 신경을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고민하시는 기준을 나누어 주시면 큰 배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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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가
가덕도산책러1개월 전

도자기 공방이군요. 흙 만지는 일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고 고된 작업이라던데.. 오늘 밤은 그래도 일찍 들어가시나봐요.

남
남동구우쿨1개월 전

근데 양쪽 다 맞추려다 보면 반주자 손만 너무 꼬이고 힘들지 않나요 ㅠㅠ 현실적으로 어르신들 부르기 편하게 멜로디 위주로 기본에 충실한 게 예배 땐 제일 안 튀고 무난한 듯함..

김
김해돈우아재1개월 전

예전에 저희 김해 작은 예배당 반주하시던 집사님 생각이 나더라고요 🙏 1절은 옛날 찬송가 책 그대로 멜로디 위주로 정직하게 치고, 2절 넘어가면서 화음을 조금씩 세련되게 풀어주던데요 ㅎㅎ 어르신들도 목청껏 편하게 부르시고 젊은 친구들도 좋아해서 예배당 분위기가 확 살아났던 기억이 있어요 ☺️ 성도들 생각하며 고민하시는 그 귀한 정성만으로도 이미 은혜인 거 같아요 토닥토닥 👏 아멘.

분
분당영남아빠1개월 전

귀한 섬김, 아멘

평
평택준연구원1개월 전

참 귀한 고민..

성
성남엑셀러1개월 전

아는 반주자 언니 보니까 마음만은피아니스트 가튼 악보 사이트에서 난이도별 찬송가 편곡 검색해서 쓰시던대요... 한 곡에 쉬운 버전이랑 세련된 화음 버전이 같이 등록된 게 많아서 예배 때 섞어 쓰기 편하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판
판교승훈1개월 전

공감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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