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자소서 붙잡고 모니터만 노려봐요 🥲
서
서촌다현4시간 전4오늘 아침 8시에 알람 울리자마자 일어났는데 서촌 밖이 온통 흐리고 공기도 15도라 그런지 방 안이 꽤 쌀쌀하더라구요 ☁️ 겉옷 하나 걸치고 책상 앞에 앉아서 삼청동 쪽 갤러리 어시스턴트 채용 공고 자기소개서를 쓰는데, 첫 문장부터 막혀서 커서만 깜빡거리고 있어요.
엄마는 아침에 부엌에서 사과 깎아주시면서 그냥 편하게 쓰라고 툭 던지시는데 괜히 마음이 조급해서 투정만 부렸잖아요.. 🍎 벌써 서류 마감이 코앞인데 경험란에 적을 말들이 너무 초라해 보여서 혼자 한숨만 푹푹 쉬고 있거든요 ㅠㅠ
멍하니 모니터 보다가 문득 지난 주일에 성수중앙교회에서 들었던 말씀 구절이 스쳐 지나가더라구요 🌿 내 계획대로 풀리지 않는 이 긴 터널 같은 시간도 하나님 손길 안에 있는 거라는 그 얘기요. 답답한 마음은 여전하지만 따뜻한 둥굴레차 한 잔 다시 타 와서 3번 항목 지원 동기부터 천천히 고쳐보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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