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아침 일찍 면접 보러 서울 가는 길인데...

당진금형제우4시간 전7
새벽 5시 반에 당진 터미널에서 첫차 타고 올라왔는데 남부터미널 내려서 3호선 갈아타니까 벌써 사람이 꽉 찼더라고요. 집에서 나올 땐 이슬비가 조금씩 날려서 우산 챙겨 나왔는데 서울은 또 그냥 흐리기만 하네요. 아 진짜 아침 지하철은 올 때마다 적응이 잘 안 됩니다... 서른여섯 먹고 금형 경력 살려서 갈 만한 곳 찾기가 영 쉽지 않아서 몇 달째 어머니 눈치만 엄청 보고 있었거든요. 추석 2주 남겨두고 겨우 면접 자리 하나 잡혀서 가는데, 거의 뭐 타워 다 밀리고 마지막 한타 들어가는 기분이라 긴장돼서 속도 좀 쓰리고요. 동네 교회 새벽기도라도 들렀다 올까 하다가 버스 시간 때문에 그냥 나왔는데, 손잡이 잡고 혼자 속으로 짧게 기도나 계속 읊조리고 있습니다... 이번엔 제발 결과가 좀 괜찮았으면 좋겠네요.
1

댓글 1

순천철길민우3시간 전

새벽 첫차 분위기 진짜 묘하죠. 저도 예전에 직장 옮길 때 3호선 타고 면접 가던 기억이 나는데 사람들에 치이다 보니 긴장보단 그냥 멍해지더라고요. 지금 읊조리시는 그 마음이 결국엔 좋은 결과로 이어질 거라고 봅니다.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