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예배만 살짝 드리고 오는 저한테 딱 맞는 배려
성
성남엑셀러3주 전48회사에서 물류 배차 서류 120건 엑셀 수식 꼬인 거 잡느라 어제 내내 머리 싸맸는데, 퇴근 전에 함수 딱 맞아떨어져서 진짜 속이 다 시원하더라고요 ㅎㅎ 밤에 나오니까 성남 쪽 공기도 제법 선선해져서 집에 오는 발걸음이 넘 가벼웠어요.
집에 걸어오면서 문득 생각난 건데, 선한목자교회 6개월째 다니면서 아직 소그룹이나 구역 모임은 낯가려서 엄두도 못 내고 있거든요... 매주 주일마다 본당 3층 맨 뒷자리에 조용히 앉았다가 축도 끝나면 후다닥 나오는 편이에요.
근데 3층 계단 쪽에서 주보 챙겨주시는 봉사자분이 계시는데, 부담스럽게 말 걸거나 붙잡지 않으시고 늘 눈 마주치면 목례만 살짝 해주시거든요. 낯가림 심한 초신자 입장에서는 그 적당한 거리감이 진짜 감사하더라고요... 아 진짜 사소한 배려인데 혼자 속으로 엄청 고마워하고 있어요 ㅎㅎ 이번 주에도 감사한 맘으로 조용히 다녀오려고요.
7
댓글 7
순
순천철길민우3주 전
진짜 귀한 배려네요
초
초량상목3주 전
예전에 야간 교대 끝나고 본당 맨 뒤에 간신히 앉아있을 때, 입구 안내 집사님이 딱 목례만 쓱 하고 지나가주던 거 생각나네요. 새신자 티 난다고 우르르 몰려와서 청년부 오라캤으면 그날로 바로 도망쳤을 텐데, 모른 척 넘어가 주는 게 제일 편한 듯요 ㅋㅋ
수
수지플랜트3주 전
용인으로 이사 온 지 3년쯤 되었을 때인데요. 뒷자리에 앉아 있다가 눈인사만 나누던 집사님께서 1년쯤 지나니 조용히 귤 두 개를 건네주시더라고요. 그 따뜻한 배려 덕분에 동네 교회에 마음을 열고 정착하게 된 기억이 나요.
시
시흥트럭수현3주 전
엑셀 수식 잡을 때 꼬인 거 풀리면 그 희열 장난 아니지.. 나도 운전하다 배차 꼬여서 고생했는데 퇴근 길에 20도 밑으로 떨어지는 거 보니까 진짜 가을 온 거 실감나더라.
민
민트떡볶이3주 전
헐 저도 오늘 병원 재고 정리 엑셀 만지다가 함수 오류 떠서 식겁했잖아요 ㅠㅠ 수식 꼬이는 거 진짜 멘붕인 거 같아요 🤍
계
계양두의3주 전
성남 쪽이 저녁 되니까 확실히 기온이 많이 낮아졌더라고요. 봉사자분 계신 곳은 보통 주보 나눠주시는 입구 쪽에 서 계시니 그쪽으로 살짝 피해 앉으시면 눈인사만 하시기 편하실 것 같아요. 좋은 하루 되세요.
연
연수구정현아빠3주 전
가게 물건 납품하느라 인천 시내를 하루 종일 돌아다니는데 엑셀 표 하나 맞추는 게 진짜 보통 일이 아니죠! 예전에 저도 영업 시작할 무렵엔 매일 밤마다 노트북 붙들고 씨름했는데 딱 그 희열을 아니까 마음이 찡하네요^^ 우리 집 애들도 요즘 시험 기간이라 공부하느라 바쁜데 다들 힘내봅시다요!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