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지게차 세워두고 롬 14장 다시 봅니다

해운대김기술사113시간 전57
롬 14:8 오후 2시 교대 전에 지게차 세워두고 창고 옆 그늘에서 숨 좀 돌리고 있거든요... 오늘 통장에 월급 들어온 거 찍힌 숫자 확인하면서 애들 나갈 돈이랑 생활비 계산기 두드리다 보니 문득 지난 동네 교회 다녀오며 읽었던 구절이 떠오르더라구요. 올해 들어 공복 혈당도 120 밑으로 잘 안 떨어지고 계단 오를 때마다 무릎도 시큰거려서 마음이 참 조급했거든요. 자식들 독립할 때까지는 지게차 위에서 5년은 더 버텨야 할 텐데 싶어 혼자 쫓기듯 일만 했지 싶어요...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라는데, 내 몸도 내 인생도 내가 다 아등바등 짊어지고 책임지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남은 오후 작업도 다치지 않고 조심해서 끝내고 들어가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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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제천경옥이모2시간 전

무릎 시큰거리실 땐 파스만 붙이지 마시고 병원 가서 연골 주사나 물리치료는 따로 받아보셨나요? ^^

순천도자기2시간 전

작년 가을에 공방 가마 불을 혼자 지키면서 주일 반주 준비까지 겹쳐 손목에 무리가 크게 온 적이 있었습니다. 가게 동네 교회 봉사도 다 제 힘으로만 버텨내야 한다고 여겨서 손가락이 굳을 때까지 미련하게 버텼습니다. 한밤중에 예배당 구석에 앉아 그저 모든 걸 맡기겠다고 고백하고 나서야 굳었던 어깨가 풀렸습니다.

아산유정샘2시간 전

사회복지 현장에서 마주하는 어르신들의 굳은 손마디를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자녀 뒷바라지와 생계를 위해 스스로의 몸을 돌볼 겨를 없이 달려온 삶을 보며 늘 안타까운 마음이 앞섰습니다.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온전히 맡겨드리는 그 고백 위에 평안이 깃들기를 기도합니다.

평택진규아빠1시간 전

몇 해 전에 스타렉스 몰고 어르신들 모시러 다닐 때 허리가 갑자기 삐끗해서 한 달을 꼬박 누워 지냈던 적이 있었거든요... 내가 운전 안 하면 당장 주일 아침에 다들 어떻게 오시나 발만 동동 굴렀는데 청년들이 대신 순번 짜서 착착 돌아가는 거 보고 머리 한 대 맞은 것 같더라고요... 다 내가 붙들고 있어야 돌아가는 줄 알았는데 아니던데요...

양구현동파파1시간 전

지게차를 매일 타시는군요. 저희 동네 창고에도 지게차 엔진 소리가 하루 종일 들리는데 기름 냄새가 꽤 나더라구요. 오늘 날씨가 맑아서 작업하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민화그리는란1시간 전

저희 남편도 계산기 두드릴 때마다 늘 한숨부터 쉬곤 합니다? 이번 달에 화실 안료랑 한지 주문할 게 많아서 가계부 정리해야 하는데 숫자 맞추기가 참 어렵습니다.

순천철길민우1시간 전

아멘

가덕도산책러31분 전

아멘.

김해돈우아재23분 전

토닥토닥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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