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고전 4:2 보면서 새벽에 뒤척였어요

의정부채여사3시간 전70
고린도전서 4:2. 새벽 세 시 반에 눈이 떠져서 남편 혈압약 챙겨놓고 성경책을 폈거든요. 마포로 독립한 큰아들 녀석이 요즘 회사 일로 통 밥도 못 챙겨 먹는다고 투덜대던 목소리가 귀에 밟혀서 도무지 잠이 다시 오질 않더라구요. 다 큰 자식 일에 제가 왈가왈부할 처지도 아닌데 어미 마음이라는 게 참 뜻대로 안 되잖아요.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는 구절을 몇 번이나 소리 내서 읽어봤어요. 내가 자식 인생까지 대신 살아줄 수 있는 주인도 아닌데 혼자 속 끓이면서 월권하고 있었던 건 아닌가 싶더라구요. 베란다에 내놓은 치자나무 화분 물이나 듬뿍 주고 아침 배드민턴 나가서 땀이나 시원하게 빼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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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순천도자기3시간 전

자식 일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도 부모에게는 참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독립을 시켰어도 밥 굶고 다니는 것까지 그냥 모른 척 넘기실 필요는 없습니다. 반찬 몇 가지만 택배로 부쳐주시는 것은 월권이 아니라 여전히 어머니 몫의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성민파파3시간 전

에구 공감요 ㅎㅎ...

인천지은맘2시간 전

첫째 학원 문제로 몇 달 전부터 혼자 동네 교회 구역 식구들이랑 나눔하고 겨우 내려놓음 ㅠㅠ 다 내가 쥐고 흔들려던 욕심인 듯함..^^ 권사님 가정 오늘도 축복함!

노량진호찬2시간 전

혹시 베란다 치자나무는 꽃이 피면 향이 거실까지 다 들어오나요?!

서촌다현2시간 전

혹시 아침 배드민턴은 동네 실내 체육관으로 매일 나가시는 건가요? 🏸✨

제천경옥이모2시간 전

완전 공감요 ㅎㅎ ^^

평택진규아빠1시간 전

아멘입니다...

평택댁영신1시간 전

저희 큰애도 작년에 처음 자취 시작했을 때 밥 제대로 못 챙겨 먹는 게 어찌나 짠하던지요.. 평택으로 이사 오고 나서 짐 정리하느라 바빠서 더 신경을 못 쓴 거 같아서 자꾸 마음이 쓰였거든요 ㅎㅎ.. 그래도 어머님처럼 베란다에서 화분도 가꾸고 아침마다 운동으로 땀 흘리시면서 마음 다스리시는 모습 보니까 제가 다 차분해지는 거 같아요~~

용인처인혜정1시간 전

공감돼요ㅠㅠ

파주주석55분 전

허허 공감임..

영아의엑셀일기53분 전

베란다에 두는 치자나무는 물 주기가 상당히 까다롭다고 들었습니다. 잎 끝이 자주 마르는 편이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가덕도산책러33분 전

마음이 참 무겁네요..

중구지연이20분 전

치자나무라니 향기 진짜 좋겠네요 ㅋㅋ 저는 집이 좁아서 화분 엄두도 못 내는데 대단하세요.

수지태연맘8분 전

저희 남편도 혈압약 먹기 시작했는데 아침마다 챙겨 먹었는지 확인하는 것도 진짜 일이더라구요 ㅠㅠ 깜빡하고 그냥 출근할 때가 많아서 아예 정수기 바로 옆에 약통 올려뒀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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