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시 84:10 보는데 괜히 눈물이 핑 돌아요 ㅠㅠ

유성태희맘3시간 전28
시편 84:10 일요일 아침에 남편이 아이 데리고 유림공원 쪽으로 잠깐 산책 나간 사이에 큐티책을 폈거든요. 요즘 구청에서 복지 민원 응대하면서 온갖 험한 말 듣느라 감정이 바닥났는데, 밤마다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수험서 펴면 20분도 못 넘기고 기절하듯 잠들어버리니까 제 자신이 너무 한심했어요 ㅠㅠ 말씀에 나오는 '문지기'라는 단어를 한참 들여다보는데 왜 이렇게 서러운지 모르겠어요 🥺 동네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에 찬양팀까지 악착같이 맡아서 뛰어다녔는데, 지금은 주일 예배당 문턱 넘는 것조차 버거워서 쉬고 있잖아요. 꼭 대단한 헌신을 못 하더라도 그냥 주님 계신 문 끝자락에 조용히 엎드려 숨만 쉬고 싶은데, 현실은 그 작은 틈조차 스스로에게 허락하질 못하더라구요. 어디 가서 하소연할 데도 없어서 혼자 식은 둥글레차 마시면서 멍하니 앉아 있었어요. 주일 아침부터 저 혼자만 이렇게 방전돼서 유난스럽게 구는 건 아닌가 싶어 마음이 헛헛하지만, 오늘은 그냥 지친 제 마음을 가만히 토닥토닥 안아주고 싶어요 ㅠㅠ
4

댓글 4

글쓰는비서2시간 전

마음이 많이 무거우셨군요...

해리쌤2시간 전

토닥토닥..

완산구나무꾼1시간 전

예전에 동네 교회 갈등 심하게 겪을 때, 주일 아침마다 주차장에 차 세워두고 시동도 못 끈 채 핸들만 잡고 멍하니 버틴 적이 많았거든요. 본당 계단 몇 개 올라가는 게 천근만근이라 문손잡이 쥐는 것조차 참 버겁더라구요. 허허... 그저 가만히 숨만 고르고 계셔도 괜찮습니다. 아멘.

구로동경희씨1시간 전

저도요.. ㅠㅠ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