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오랜만에 동네 교회 문턱을 넘었네요

다
다산선욱맘1개월 전58
다산동 근처를 걷다가 마음이 조금 허해서 그냥 집 앞 작은 교회 예배당에 잠시 앉아 있다 왔습니다. 59년 평생을 살아도 남편 먼저 보내고 자식들 진로 고민하는 일은 여전히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특별한 기도를 한 건 아니고 그냥 멍하니 창문만 바라보다 왔습니다. 성전 안은 조용하고 쾌적했는데, 괜히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장이라도 봐서 저녁이나 정성껏 차려야겠다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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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하
하남정비사1개월 전

저도 아내랑 다투고 마음 복잡할 때면 정비소 정리 다 해놓고 텅 빈 예배당 구석에 앉아있곤 합니다. 가만히 있다 보면 해결책은 안 보여도 그냥 묵묵히 버텨야겠단 마음이 들더라고요. 돌아가는 길에 가족들 좋아하는 반찬거리 사는 그 기분이 뭔지 알 것 같습니다.

수
수지태연맘1개월 전

사람한테 치여서 발길 끊은 지 3년 넘었는데, 가끔 혼자 마트 갔다가 빈 본당 문 살짝 열고 맨 뒷자리에 10분만 웅크려 앉아있다 오거든요 ㅠㅠ 아무 말도 안 나오는데 묘하게 속이 좀 가라앉아서, 결국 저녁에 애들 먹일 불고기거리 사들고 집에 오게 되더라구요 ㅎㅎ 다들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내나 봐요.

인
인천지은맘1개월 전

동네 교회들 보통 낮 시간엔 본당보다 1층 소예배실이나 개인기도실 쪽을 상시 개방해두는 곳이 훨씬 많음^^ 문 잠겨있으면 관리실에 말씀하시면 바로 열어주실 듯함 축복함^^

정
정선하늘민경1개월 전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가
가덕도산책러1개월 전

인천지은맘님 말씀대로 평일 오후나 주말 저녁에는 보통 사무실 통해서 기도실 문의하면 안내해 주시더라고요. 요즘 날씨 좋아서 걷기 좋은데 근처 교회들 낮 시간 개방 여부 확인해보시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완
완산구나무꾼1개월 전

허허... 아멘

순
순천철길민우1개월 전

다산동 지역 교회들은 보통 동네 교회 홈페이지에서 평일 개방 시간을 미리 고지해두더라고요. 전화로 확인하고 방문하시는 게 헛걸음하지 않는 방법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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