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어르신들의 자서전을 엮으며 느낀 지붕 뜯는 마음들

아산유정샘1일 전49
복지관에서 어르신들 자서전 써드리는 프로그램을 이번 주에 겨우 마쳤어요. 처음엔 연필 잡기도 힘들어하시던 분들이 지난 세월을 한 자 한 자 적어내려 가시는데, 그 모습이 꼭 마가복음 속 네 친구에게 들려 오던 중풍병자 같더라고요. 스스로는 도저히 길을 낼 수 없던 삶의 자리마다, 누군가 옆에서 묵묵히 손을 보태고 지붕을 뜯어내던 따뜻한 믿음의 흔적들이 보였습니다. 어르신들의 굽은 등을 보며 제 마음이 참 짠하네요. 집에 돌아오면 시어머니와 아이가 기다리는 일상이 기다리고 있지만, 오늘 본문처럼 저 또한 누군가의 지붕을 열어드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창한 건 아니더라도 오늘 저녁엔 가족들 손 한 번 더 꼭 잡아줘야겠어요. 모두 평안한 금요일 밤 되시길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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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순천철길민우1일 전

누군가의 삶을 기록하는 과정이 참 의미 있어 보입니다. 저 역시 일터에서 마주하는 사람들의 무거운 짐을 지붕을 뚫는 심정으로 바라볼 수 있을지 돌아보게 되네요. 귀한 사역 수고 많으셨습니다.

서촌다현1일 전

어르신들 마음을 어루만져 드리는 작업이라니.. 진짜 따뜻한 시간이었겠어요. 저도 그림 그리다 보면 사람 마음이 툭 하고 터져 나오는 순간이 있는데, 샘 마음도 왠지 알 것 같아요. 오늘 저녁엔 가족분들과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주연의인사이드1일 전

와.. 진짜 어르신들 이야기를 직접 들어주셨다니 유정샘 정말 대단해요!! 저도 일하면서 사람들 서류 볼 때마다 그냥 종이 뭉치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이라는 걸 자꾸 잊게 되는데, 샘 글 보니까 정신이 번쩍 드네요 ㅎㅎ 오늘 퇴근길에 맛있는 거 꼭 챙겨드세요!!

노량진호찬23시간 전

유정샘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어르신들 이야기를 다 들어드린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진짜 대단하시네요. 저도 오늘 퇴근하고 가족들한테 따뜻하게 말 한마디 건네봐야겠어요. 샘 덕분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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