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부모님과 아내 사이에서 길을 잃은 주말 저녁

서
서초동심사역3시간 전13
서초동 좁은 집에서 부모님과 아내 사이의 완충지대 역할을 하는 것도 한두 번이지, 요즘은 제 그릇조차 챙기기 버겁습니다. 오늘 저녁에도 식사 메뉴부터 거실 온도 조절까지 사소한 것으로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있자니 금융 심사 서류를 볼 때보다 더 진이 빠지는 기분입니다. 아내는 시부모님 눈치 보느라 중간에서 애쓰고, 부모님은 아내의 살림 방식이 서운하신지 계속 말씀을 건네시네요. 이 틈에서 그저 묵묵히 제 편이 되어주는 아내에게 오늘따라 고맙다는 말 한마디 건네기가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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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온
온양셔틀콕2시간 전

에고.. 진짜 마음이 복잡하시겠어요.

달
달서구시영파파1시간 전

가족 관계에서 중간 입장이 되면 에너지가 정말 많이 소모되는 것 같습니다. 2년 전 명절 때 부모님과 아내 사이에서 오가는 말을 정리하느라 밤잠을 설치고 그다음 날 내내 머리가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대화의 방향을 살짝 바꾸는 것도 나중에 큰 싸움을 막는 방법이 되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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