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오랜만에 믹서기 페이더 만져본 날

김
김포사운드이모2시간 전2
오늘 아침에 창고 정리하다가 5년 넘게 방치해둔 구형 믹서기를 꺼내봤거든요. 예전에 교회 방송실에서 쓰던 거랑 같은 모델인데, 페이더 밀 때 나는 그 특유의 미세한 저항감이 손끝에 닿으니까 묘하게 기분이 좋더라고요. 주말 야외 행사 음향 장비 세팅 때문에 요즘 몸은 녹초지만 왠지 모르게 설레네요. 먼지 털어내고 전원 넣으니 노이즈 하나 없이 깔끔하게 신호 들어오는 거 보고 혼자 씩 웃었네요.. 장비도 사람도 참 가끔씩 손길이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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